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뉴시스



미국 정부가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낸 성명에서 “미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린 한국과 북한의 회담을 환영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듯이, 미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선임 고문이자 장녀인 이방카를 평창 동계올림픽에 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로이터는 또 NSC 대변인이 이날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0/20180110006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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