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을 16년 연속으로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장소에서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이유로 박해와 부당한 기소, 투옥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DB


미 국무부는 1998년 미국에서 제정된 ‘국제 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와 자유를 평가해 특별 우려국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22일자로 이뤄졌다.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재지정된 나라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미얀마 에리트레아, 이란, 수단 ,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시스탄 등 10개국이다. 특히 파키스탄은 종교자유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특별 감시국’으로 지정됐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16 국제 종교자유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에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 활도에 대해 고문과 사형 등 가혹한 처벌을 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5/20180105003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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