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OA 방송 보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일(현지 시각)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3월 16일' 자동차 공장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조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한 달도 안 돼 갑자기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미국 정찰위성의 감시를 피해 짧은 시간에 미사일을 조립해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VOA는 "위성사진 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해 11월 21일 이 지역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트럭을 생산하는 이 공장 중앙에 세로 약 35m, 가로 15~18m 규모의 직사각형 건물이 세워졌다"고 했다. 탄도미사일 조립 공장은 미사일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천장이 높다. 북한은 이 사진이 찍힌 시점부터 약 일주일 뒤인 11월 29일 평성 일대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인 '화성-15형'을 발사했다.

이 매체는 '디지털 글로브'가 같은 장소를 포착해 지난해 10월 24일 찍은 위성사진에는 조립 건물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위성사진 분석가는 "해당 건물을 짓는 데 한 달도 안 걸린 건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발견된 건물이 동창리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 마련된 (미사일) 조립 건물과 모양과 크기가 같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5/20180105002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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