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 등 메시지와 관련, 청와대가 환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김정은의 신년사에 반색하면서 대북 대화의 길을 열었다는 식으로 환영하는 것은 북한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김정은 신년사를 보면서 참으로 착잡한 느낌을 받았다. 김정은 신년사는 남·남 갈등을 초래하고 한·미 갈등을 노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 표는 “DJ(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10년이 북핵 개발 자금과 시간을 벌어줬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구걸 정책은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금년 이 나라의 최대 과제는 국가안보”라며 “우리는 금년에도 한반도 핵균형 정책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2/20180102009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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