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2018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노동신문·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는 본토 타격 위협 등을 담은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환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 관리는 “우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주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에 대해 확신한다”고 했다.

한국 정부가 북한과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선박을 잇따라 적발한 데 대해서는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제재 위반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2/20180102005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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