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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4)씨가 평생 초코파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게 됐다. 그가 의식을 찾고 가장 먼저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이 초코파이였다.

12일 초코파이 제조사인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오씨가 입원한 아주대병원에 초코파이 100박스(낱개로 9600개)를 전달하고, 일부를 오씨의 병실에도 배치했다. 또 오씨가 퇴원한 이후에도 평생 초코파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평생 무료 구매권'을 약속했다.

오리온 측은 “어렵게 한국에 온 귀순병사가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해 환영의 뜻으로 보낸 것”이라고 밝 혔다.

오씨는 지난달 하순 수술 뒤 회복 과정에서 의료진에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초코파이를 어떻게 아느냐"는 의료진의 질문에 "개성공단에서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00년대 중반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간식용으로 지급된 초코파이가 장마당을 통해 유통되면서 북한 주민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2/20171212020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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