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깅리치 밝혀
 

뉴트 깅리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뉴트 깅리치〈사진〉 전 하원 의장이 "미국은 군사 옵션보다 대북 압박이 우선"이라면서도 "금지선을 넘으면 선제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 7일 VOA에 "미국은 선제공격보다는 북한 독재 정권에 대한 압박을 늘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경제적·재정적 압박 등 북한을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는 "선제공격은 서울에 가해질 위협 때문에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레드라인(금지선)'을 설정했을 수 있고, 그럴 경우 북한을 타격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거듭 말했듯 이 필요할 경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것이고, 철두철미한 준비를 갖춰 매우 강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통령 혹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의 위협 전술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이 빈말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1/201712110020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