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원내대표, 당 회의서 이 같이 밝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북한이 새벽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남북협력기금 12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행태를 보면, 자칫하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는 말로만 북핵 대비태세 갖추고 있다고만 하지 말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실질대비태세를 갖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국의 선제 타격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식의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진정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대응 태세,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결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관련해 “2018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유는 극단적 좌파식 포퓰리즘적 예산과 퍼주기 예산 등의 항목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1야당은 물론이고 제2야당 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철밥통 공무원 늘리기 예산과 최저임금 인상 또 법인세 인상 같은 예산안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서 여당이 여소야대 상황을 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고도 했다.
이어 “좌파포퓰리즘적 국정운영 철학을 야당에 강요하고 대선불복을 운운하며 강성노조 등 국회밖 좌파단체를 동원해 압박을 가하는 게 진정한 모습인지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9/2017112901091.html
조선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