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한미 양국이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신속하게 전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강한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7년 한미 양국은 2012년 4월까지 전작권을 전환하기로 합의했지만 보수 정부를 거치면서 2020년 이후로 미뤄졌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전작권 전환 로드맵을 명확히 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어 “전작권 재확인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에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억지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이라며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은 한미군사동맹 공고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신중한 전환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우리 정부의 전작권 (신속 전환) 추진이 한미동맹을 균열시키는 것처럼 못마땅해한다”며 “국가 안보는 당리당략 접근을 자제하기를 국민은 바란다. 야당은 초당적 협조를 하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30/2017103000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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