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조사… 이란보다 높아… 트럼프 北대응 부정적 63%
 

미국인 10명 중 9명이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은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2~15일 미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북한을 미국의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이란이나 러시아를 '심각한 위협'이라고 여기는 비율인 69%보다 17%포인트 높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 응답은 62%, '어느 정도 심각한 위협'은 24%였다.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4%, '모르겠다'는 응답은 1%에 그쳤다. 다만 '북한의 핵 공격으로 가족이나 자신이 희생될까 걱정된다'는 응답은 48%로 '걱정되 지 않는다'(51%)보다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트럼프가 북한 사태를 전반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7%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 때의 50%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응답자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3/20171023002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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