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우의교./연합뉴스



중국이 지난달 북한산 석탄의 수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우리의 관세청 격인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으로부터 지난달 1억3814만 달러(약 1570억원) 어치인 163만6591t의 석탄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2321호 결의를 채택했다. 이후 중국 상무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겠다며 석탄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통계는 중국 상무부의 석탄 수입 중단 조치를 5개월만에 깬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에 대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석탄은 북한이 중국 등에 수출하는 주된 효자 물품으로 작년 한 해에만 북한은 석탄 수출로 11억8000만달러(1조35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올해 1~8월 중국의 대북 수출액도 22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7/20170927022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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