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이) 우리 지도부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이 출국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지난 주말에 우리 지도부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헌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미 정부가 반박에 나섰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북한에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다”며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 외무상이 “미국의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구어뜨릴 권리를 포함해 모든 자위적 대 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한 나라가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타격한다는 것은 결코 적절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도 “북한에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다”며 “어떤 나라도 국제 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나 배를 공격할 권리는 없다”고 언급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6/20170926002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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