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서로를 향해 ‘말폭탄’을 쏟아내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 ‘디스 위크’에 나와 “대통령은 핵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것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국민과 동맹국의 안전”이라며 “우리 동맹국에 로켓을 쏘아올리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서명한 대북(對北) 독자 제재 행정명령에 대해 “역대 가장 강한 수준의 제재”라고 강조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돈줄인 금융기관과 물자가 운송되는 뱃길·하늘길 등을 모두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 ‘군사옵션’이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해왔다”며 “대통령은 많은 대안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은 그(북한이 도발하는) 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5/2017092500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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