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맨유의 팬이다.'
캡처=더선 홈페이지
12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축구 사랑을 단독 보도했다. '김정은은 맨유의 팬이며, 북한 축구선수들이 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장악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제목을 달았다. '김정은은 엄청난 축구 팬이며 메이저 토너먼트 및 빅매치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고 썼다.
김 위원장과 절친한 이탈리아 상원의원 안토니오 라치의 증언을 통해 '김정은이 열혈 맨유 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라치 의원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수차례 북한은 방문했다. 라치 의원은 "김정은이 에릭 칸토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맨유 영웅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김정은은 김정은일 뿐이다. 그는 유일무이한 영웅"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대표팀 골잡이 한광성(19)의 이탈리아 진출을 계기로 조만간 북한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재능을 뽐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광성은 3월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와 계약한 후 세리에B 페루자로 임대 이적했고, 지난달 2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또다른 영국 일간지 '더미러'는 '김정은은 맨유의 주주 대다수가 적국인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좋아한다. 무리뉴의 승리하는 축구를 좋아한다'고 썼다. 김정은은 유럽 유학 시절부터 축구 관람을 즐겼다. 스위스 베른 유학 당시 AC밀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산시로를 수시로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2/2017091200782.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