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 기자가 페북에 올린 글

親文 김경수가 인용해 심경 피력
"대통령이 100% 다 잘할 순 없다, 왜 저런 행보를 할까 생각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10일 북핵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심정을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굴욕을 감내하며 미국의 가랑이 밑을 기는 것'이라고 제3자의 글을 인용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100%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통령을 신뢰해왔다면 '지금 왜 저런 행보를 할까' 한 번 더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최근 외교·안보 행보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분석했다"며 주간지 '시사인'의 남문희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해당 글은 "문통은 지금 굴욕을 감내하면서 사실상의 핵보유 국가인 북한과 맞서 최소한 함부로 취급받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 생명줄을 쥐고 있는 미국의 가랑이 밑을 기고 있는 것이다. 기는 것뿐 아니라 미국이 짖으라고 하는 대로 짖어 주고 있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또 남북 간 대 화를 주장하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들에 대해선 '상황의 변화를 말하지 않고, 9년 전에나 통용될 이야기들을 고장 난 레코드 틀 듯 대안 없이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세계 최강인 미국과 중국도 (북한을) 말리지 못하는데 무슨 방법으로 우리 정부가 대화로 해결한다는 것이냐'고 했다. 이 글은 문 대통령 열성 지지층들이 여러 곳으로 퍼나르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1/20170911002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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