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재차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휴가 중인 뉴저지주 골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화염과 분노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자신부터 잘 추스르는 게 좋을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과거 큰 어려움에 처했던 일부 국가처럼 (존망의) 곤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대해 (군사) 행동을 하려한다면 매우 매우 긴장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대놓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북한 문제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03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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