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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트럼프 명령 떨어지면 B-1B 폭격기로 北 미사일기지 선제타격 작전 마련"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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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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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투하 - 일명‘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랜서’2대가 지난달 8일 한반도 상공에서 실탄(實彈) 폭격 훈련을 하며 가상의 북한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향해 정밀유도폭탄(빨간 원)을 투하하고 있다. /공군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리면 괌에 배치된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전개해 북한 미사일 기지 수십 곳을 선제타격하는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마련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미 NBC 방송은 복수의 고위 군 관계자와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태평양 공군 사령관을 지낸 테렌스 오쇼네이 중장 등 퇴역 장성들을 인용해 “선제타격의 핵심은 B-1B '랜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랜서’ 편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기 시작한 5월 말 이후 지금까지 북한 미사일 기지 선제타격을 상정, 모두 11차례의 연습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군사 소식통은 “B-1B '랜서'를 활용해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것은 실용적이고 정교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B-1B는 B-52,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 전략폭격기 3총사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폭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미 공군에 따르면 북한에서 2100마일(3379㎞)가량 떨어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B-1B 6대가 배치돼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B-1B의 대(對)북 선제타격 목표는 20여 개가 넘는 미사일 기지, 발사 시험장과 지원시설”이라며 “타격 목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지난 1월 이후 계속된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특히 지난 3개월간 이어진 북한과 트럼프 행정부 간의 대치 상황 덕택에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설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행정부 관계자들은 “B-1B를 통한 타격계획이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라면서, 실제 타격은 육·해·공군뿐 아니라 사이버에서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정보 관계자는 "좋은 선택은 없는 실정"이라면서도 한국 내 어떤 자산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미 공군 폭격기를 동원한 단독 타격은 "여러 가지 나쁜 선택 가운데 가장 좋은 것"(the best of a lot of bad options)라고 말했다.

스타브리디스 제독은 “북한에 대한 타격이 이뤄지면 가까이는 휴전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울은 물론이고 괌의 앤더슨 기지까지 북한의 보복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브리디스 제독은 "B-1B로 북한을 공격해 인프라와 인명을 살상하면 사태가 확대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 압박에 직면한 최고 권력자 김정은은 최소한 남한을 공격할 것이고, 아마도 괌을 포함한 원거리 표적 타격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나쁜 결과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 수립에 참여한 군 고위 장성은 “B-1B가 선택된 것은 이 폭격기가 재래식 폭격에 중점을 둔 기종으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미국이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또 B-1B와 전투기 등 지원 편대가 한반도 밖에서 타격에 나설 경우 한국에 대한 북한의 보복 가능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B-1B는 B-52, B-2 등 미 전략폭격기 3총사 중 가장 빠르고(마하 1.25) 가장 많은 폭탄·미사일을 싣는다. 크기는 B-52보다 작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은 B-2보다 떨어지지만 가장 많은 목표물을 가장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B-1B는 기체 내부에 34t, 날개 등 외부에 27t 등 폭탄·미사일을 총 61t 탑재할 수 있다.

900㎏급 합동 직격탄(JDAM)은 24발, 225㎏급 재래식 폭탄은 84발을 실을 수 있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ER'(JASSM-ER)은 북한 영공에서 800km 떨어진 거리에서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0/20170810016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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