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州)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기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대륙간탄도탄(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고 미 국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WP가 획득한 보고서 요약문에서 DIA는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생산했다고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 2명도 DIA가 이런 결론을 내린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도 8일 낸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 1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과 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내 얼굴에 대고 말했다”고 말한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9/20170809003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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