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선일보DB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이야기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론 대화를 구걸하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그릇된 대북관을 갖고 짝사랑식 대화 구걸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고 제재 압박을 가할 때’라고 말한 것은 적절한 상황인식이다. 하지만 실제 행동에서도 일관성 있게 해 나갈 것인가가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는 미국 등 국제사회에 맡기고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을 주도한다는 발상은 옳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근본적인 북핵 폐기를 위해선 문 대통령이 북한과 국제사회에 일관성 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8/2017080800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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