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국가의 '책임일꾼'들이 27일로 다가온 64주기 정전협정 체결일(전승절)을 맞이해 '전승혁명사적지'를 참관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8월 5일 열리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가 이란이슬람공화국 정부의 초청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이란을 곧 방문하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의 지위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 의회가 북한과 이란, 러시아에 대한 각각의 제재 법안을 하나로 묶은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을 통과시킨 이후 진행되는 터라 두 국가의 공동 대응방안이 논의될 수 있어 주목된다.

북한과 이란은 반미 정서를 공유하고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서 협력해오면서 최근에도 외교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중순 류명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은 이란을 방문해 야당 관계자들과 만나 회담하기도 했다.

앞서 2월 말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이란을 방문해 알리 하메네이(78) 이란 최고지도자를 만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8/20170728006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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