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통일 후에도 평화유지를 위해 미군이 (한반도에) 남는 것이 좋다”고 명언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9일 한국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내부용이다. 우리의 군(군)도 긴장으로 (규율이) 유지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신경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화록 4면

/동경=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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