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오른쪽에서 둘째)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이 발사되기 전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한반도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날짜를 특정해 시험 발사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일정표에 묶여있지 않고 특정한 날짜들과도 관련돼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은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이지 북한이 그 시기를 언제로 잡을지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수많은 통로로 북한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미사일 요격 체계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부터 미국 영토를 완벽하게 보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도 철저히 방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함께 북한이 불법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7/20170727003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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