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23일 “최근 미국·북한의 움직임은 심각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석에서 운전을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핵 문제는 미·북 간에 해결해야 하지만 우리가 당사자이므로 운전석의 문 대통령이 잘 운전해야 한다. 시간은 북한 편”이라며 이같이 썼다. 박 의원은 또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제가 6·15 남북정상회담 특사 때 ‘숨소리까지 미(美) 대사에게 얘기하라’고 하셨다”며 “우리 정부가 철저한 한미공조로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박 의원은 “로미오급 잠수함이 동해상에서 이례적으로 1주간 (활동했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됐다는 보도다”라며 “최근 북한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고 했다. 또 “북한 원유 봉쇄 법안, (북한) 관광 금지 시행, 개성공단 제재 법안, 하와이 북핵 대비 비상훈련 등 미국도 심상치 않다”며 “문 대통령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4/20170724007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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