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테드 포 하원의원(텍사스주)은 북한의 해외 노동력 송출을 강하게 비판하며 "북한 정권은 노예 무역상"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 의원은 지난 17일 하원 본회의 자유 발언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축구장 신축은 물론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촌까지 모두 북한 노동자들이 짓고 있다"며 "북한 노동자들은 임금을 (북한 정권에) 착취당하는 것은 물론 음식과 잠자리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등 사실상 노예(slave) 생활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 다. 이어 "김정은(little Kim)은 자신의 국민들을 노예로 만들고, 국제 노예무역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노예무역'으로 연간 챙기는 20억~30억달러를 고스란히 군사 시설에 투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테러지원국 명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을 포함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2008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1/20170721002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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