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미래(16)·현일명(23) 조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김미래·현일명 조는 1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8.12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1, 2차 시기까지 11위에 머물렀던 김미래·현일명 조는 4, 5차 시기에 각각 77.76점씩을 얻어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북한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통산 3번째 메달이다.

금메달은 352.98점을 얻은 중국의 런첸·롄쥔제 조에게 돌아갔다. 매튜 리·로이스 툴손(영국) 조가 323.28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김국향이 여자 10m 플랫폼에서 우 승해 북한의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같은 대회에서 김은향·송남향이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혼성 10m 싱크로나이즈드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의 김영남(21)·우하람(19·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같은 날 열린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6.90점을 얻어 8위에 올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6/20170716004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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