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끝난 뒤 청와대로 초청.. 홍준표 대표도 참석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원내 여야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정상 외교 성과를 설명하는 오찬 간담회를 연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여야 대표 회담은 처음이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일정을 발표했다. 전 수석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심도 있게 여야 당 대표들과 협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회동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한국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할 전망이다. 홍 대표의 경우 당초 '청와대에서 회동 요청해도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을 전해졌다.

이번 청와대 회동의 공식 의제는 문 대통령의 최근 방미와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정상외교 결과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관련 관련 국제 공조 대응, 미국의 한미 FTA 재협상 요구 등 외교·안보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그동안 새 정부 조각과 인사 관련 문제나 추경안 심사, 향후 정국 운영 등을 둘러싼 국내 정치 현안도 두루 논의될 전망이다. 19일은 7월 임시국회가 끝난 다음날이어서 문 대통령은 추경안·정부조직법 처리와 주요 장관급 인사 인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정국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 등 야당 대표들도 정국 운영에 대한 의견을자유롭게 개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4/20170714024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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