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천궁' 품질인증사격 장면./연합뉴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이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7일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M-SAM 시제품이 모든 시험평가 항목 기준을 충족해 이달 초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M-SAM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체계 개발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는 의미다. 당초 M-SAM의 체계개발 완료 예상 시점은 올해 8월이었으나, 약 2개월 일찍 끝낸 것이다.

M-SAM 체계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고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진행해왔다.

M-SAM은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작전 운용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하는 운용시험평가에서는 공중에서 고속으로 날아오는 탄 도미사일 표적으로 5차례 모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M-SAM의 규격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M-SAM의 실전 배치는 오는 2019년부터 시작된다.

군은 KAMD를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할 예정이지만,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빠르게 커짐에 따라 이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7/20170617006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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