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특사로 파견된 송영길(왼쪽) 민주당 의원이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친서 전달 -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특사로 파견된 송영길(왼쪽) 민주당 의원이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송영길 러시아 특사는 24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5분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상황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에 특사를 보낼 용의가 없는가'란 송 특사의 질문에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송 특사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는 절대 전쟁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다"며 "제재만으로 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가 있고 제재를 하면 북한 주민 전체한테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6자회담 재개와 미·북 대화 필요성을 말했고,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자신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해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6/20170526003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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