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분기 실적 마지막 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약보합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3%) 떨어진 2285.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보합 출발…1분기 실적발표 마지막 날 '관망'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6억원, 기관은 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은 1분기 실적발표 마감일이다”며 “지금까지 증권사들의 전망치가 있는 170개 종목 중 94개, 55.3%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고, 앞으로의 이익 개선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다만 최근 경제지표 개선세가 둔화됐고 1분기 실적 시즌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며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고, 19일 이란 선거와 2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까지 앞두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백화점 체인점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시장 조사업체 ‘팩셋(Factset)’이 S&P500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를 발표하며 나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도 이러한 미 증시의 영향으로 기술주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가 되면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 및 감독 강화로 3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시장의 변화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71개 종목이 오르고 26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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