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과 연관된 해킹조직이 전 세계 31개국에서 100회 이상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소리( VOA)방송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전산망 보안업체 시만텍이 하루 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라자루스'라는 해킹 그룹이 최근 폴란드 은행을 해킹했으며,이 그룹이 지난 해 10월부터 31개국 104개 기관의 전산망을 공격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라자루스는 북한과 연관이 있는 해킹조직으로, 미국 정부는 2014년 소니영화사 해킹 사건에 이 조직이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라자루스는 지난 2009년부터 미국과 한국 내 기관을 대상으로 해킹을 감행해 왔다. 2013년에 한국의 은행, 방송국, 통신사 등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힌 것도 라자루스로 추정되며, 거액이 유출된 방글라데시 은행 해킹 사건도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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