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강력하게 다루겠다" 취임후 공개석상서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을 아주 강력하게(very strongly)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big big)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안보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공개석상에서 스스로 북한 문제를 먼저 꺼낸 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포함해 전임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 강력한 대북 정책을 조기에 구체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중대 조치를 추가로 취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5/201702150029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