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올해 1900만유로(한화 약 223억원) 상당의 비료 10만t과 100만유로(약 12억원) 상당의 농업기술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21일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의 ‘대북지원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OCHA 보고서에 따르면, EU가 지원하는 비료는 인산비료 2만t, 칼리비료 2만t, 요소비료 6만t등이며, 4월 초에 4만5000t을, 나머지는 5월중으로 각각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 비정부기구(NGO)인 아일랜드의 ‘컨선’이 복합비료 1680t과 요소비료 2650t을, 프랑스 대북지원 단체인 ‘트라이앵글 유마니테르’가 퇴비공장 50개 건설지원(유기비료 연간 1만t 생산)을, 이탈리아의 지원단체인 CESVI는 복합비료 950t과 요소비료 450t을 각각 북한에 지원할 것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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