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서울 합동공연 일정이 당초 예정됐던 14~15일에서 20~22일로 연기됐다.

KBS는 4일 “7일 서울에 올 예정이던 조선국립교향악단이 내부 사정으로 오는 18일 서울에 와서 24일까지 6박7일간 체류하겠다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3일 오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은 20일(KBS홀) 21일(예술의전당·2회) 22일(KBS홀) 사흘간 네 차례 열리게 됐다.

KBS는 일정 변동으로 출연이 어려워진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대신 첼리스트 장한나의 출연을 교섭 중이다. 남측 지휘자 곽승, 소프라노 조수미는 예정대로 참여한다.

18일 서울에 오는 북측 방문단은 교향악단원 110명, 테너 등 독창자 3명, 방송인 1명 등 모두 132명. 공연은 20일 조선국립교향악단 단독연주(한국 지휘자·연주자 협연), 21·22일 남북 교향악단 합동연주로 치러진다.

/김용운기자 proar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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