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사망한 리두익(80) 북한 인민군 차수의 영결식이 15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리 차수 영결식은 평양시 교외의 `신미리 애국열사릉'에서 이뤄졌으며 시신은 애도곡이 연주되고 조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안치됐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영결식에는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 김영춘 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을설 군 원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최영림 중앙검찰소장, 김중린ㆍ김기남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다.

지난 86년 완공된 애국열사릉에는 일부 항일빨치산들과 함께 해방 이후 북한 정 권에 공을 세운 당ㆍ정 고위 간부들, 인민군 지휘관들, 유명 과학자 및 문예인들, 통일운동에 기여한 인사 400여 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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