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5일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5명이 필리핀을 거쳐 한국행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하면서도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통일부는 탈북자들의 국내입국 이후 정착과정을 총괄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외교부,국가정보원 등 관련 기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신체검사 및 합동신문 등 입국 초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자들이 일단 중국에서 무사하게 빠져나와 어려운 고비는 넘긴 만큼 이제는 국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만 남았다'며 '가족 단위 탈북자들이 많아 대부분 한국사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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