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넬슨 신 애이콤프로덕션 회장, 출판기념회 수익금 기부

/고운호 객원기자[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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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신〈사진〉 애이콤프로덕션 회장과 신 회장의 출판기념회 참석자 107명이 16일 통일나눔펀드에 1700여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 회장의 자서전 '디 애니메이터(한울 펴냄)' 출판기념회에서 신 회장이 책을 무료로 나눠주면서 "5만원씩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자, 참석자들은 흔쾌히 동참했다. 이렇게 700여만원이 모였고, 신 회장은 1000만원을 보탰다.

황해도 평산 출신인 신 회장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수차례 북한을 오가며 최초의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을 만들었다. 신 회장은 "남북 합동 작업을 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며 "남과 북이 일시적 교류를 넘어 같이 일할 때 진정 통일에 가까워진다"고 했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만화가로 활동하며 애니메이션 '핑크 팬더' '대피 덕' '벅스 바니'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 검을 특수 효과로 구현해 유명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섭 화백은 "'좋은 책'도 얻고 '좋은 나눔'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고, 이춘만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회장은 "문화예술계도 통일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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