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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끝나지 않았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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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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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지뢰로 DMZ 도발… 2명 重傷
軍 "정전협정 위반, 혹독한 대가 치를 것"
對北 확성기 방송 2곳서 11년 만에 재개

국방부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DMZ(비무장지대)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은 사건의 원인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이라고 10일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북 응징 차원에서 10일 오후 DMZ 지역 서부와 중부 2개소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다. 북한은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 확성기를 타격하겠다고 협박해왔기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의 타격에 대비해 포병부대 등의 대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DMZ 지뢰 폭발 순간 - 군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당시 화면을 10일 공개했다. 우리 군의 관측소(OP)는 1차 폭발 직후 폭발음이 들리는 곳으로 영상 장비 방향을 돌렸으며 2차 폭발 장면을 녹화할 수 있었다. 폭발 이후 치솟는 흙먼지가 선명하다. 당시 김모(23) 하사는 1차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모(21) 하사를 옮기다 지뢰를 밟았다. 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가장 가까운 북한 최전방 소초(GP)로부터 930m,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440m 떨어져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도 이번 사건이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했다. 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사건은 1967년 이후 48년 만으로 북한이 DMZ에서 도발 주체와 원점(原點) 확인이 쉽지 않은 '천안함식 도발'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 부단장 안영호 준장은 10일 "현장 조사 결과 폭발물은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가 확실하다"며 "우리 작전 병력을 해칠 목적으로 적이 의도적으로 목함지뢰 3발을 매설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 장치를 넣어 만든 대인(對人) 지뢰로 살상 반경은 최대 2m에 이른다.

조사단은 사건 현장 지형이 남쪽이 북쪽보다 높아 북쪽에서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며, 우리 장병이 드나드는 철책선 출입문(통문) 인근에 지뢰가 매설돼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할 때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대북 성명에서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따라 확성기 방송 외에 북한 최전방 소초(GP) 타격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이달 말 실시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방해하거나 도발 주체를 놓고 남·남 갈등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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