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평양주재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북한 내 여행을 8개 지역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영국 외교부의 제이스 아닐레이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상원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자국 내 외교공관과 국제기구에 평양과 신안주, 원산, 금강산, 사리원, 송림, 황해남도 과일군, 해주 등 8개 지역에 대한 여행만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닐레이 부장관은 "이들 지역을 여행하려는 외교공관이나 국제기구는 사전에 북한 외무성에 여행 계획을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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