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News1 김한식 기자 2012.07.0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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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2일 발생한 말레이시아 탄광 폭발 사고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북한인 광부 수습을 위해 외교관을 현지로 파견했다고 2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번 사고로 북한인 광부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라와크주의 스리아만 인근 판투 탄광으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RFA가 밝힌 사망자의 이름은 방정혁(29)이며 부상자는 김금송(28), 곽주혁(28), 리호철(28), 신정현(28) 등 모두 20대 광부들이다.

RFA는 특히 해당 탄광에 근무하는 외국인 광부 119명 중 46명이 북한인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고 직후 북한인 사망자 처리와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북한 측에 전권을 위임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다만 이들과 현지에 파견됐던 광부들이 치료를 마친 뒤 북한으로 이송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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