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투쟁을 김씨 일가 우상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에 더해 최근에는 일본 승용차를 모두 없애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김정일이 ‘일본차 통제’를 지시했을 때는 완전히 없애라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지난 3일 김정은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일본 차를 모두 없애라”면서 아버지의 지시를 뒤집었다.

개인 돈으로 일제 중고차를 산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까지 이 같은 지시에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원들이 차를 회수하러 오자, 분신을 시도하거나 차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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