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호는 평안남도의 명승지로 꼽히는 곳으로 김 제1비서는 지난해 8월 이곳에 과학자 복지시설을 세울 것을 지시한 뒤 지난 5월과 8월 이곳 건설현장을 찾은 바 있다.
김 제1비서는 이번 방문에서 완공된 휴양소를 보고 크게 만족하며 "이만하면 과학자들에게 합격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휴양소 내에 이발소와 미용실, 실내 및 야외 물놀이장 등이 갖춰졌다고 선전하며 김 제1비서가 "휴양소의 모든 요소요소를 당에서 비준해준 설계의 요구대로 시공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제1비서는 "이곳은 우리의 과학자들을 위해 마련한 금방석"이라며 "이곳에서 마음껏 휴식하며 쌓였던 피로를 풀면서 사회주의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14일 잠행 40여일만에 첫 공개활동이 보도된 이후 2~3일 간격으로 꾸준히 공개활동을 진행하는 등 건재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김 제1비서는 앞선 세 차례의 공개활동에서와 같이 왼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지난 14일 보도 당시 부은듯 한 모습의 얼굴은 이날 사진에서는 많이 가라앉은 듯 보였다.
김 제1비서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박명철,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건설부대 지휘관 로경준·김진근, 장철 국가과학원장,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했다.
뉴스1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