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참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4.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당초 미국에서 22일 개최될 예정이던 제39차 한미 군사위원회의(MCM)가 최근 한미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당초 MCM을 제4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개최 하루 전인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안보상황을 고려해 23일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19일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남북간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합참의장이 국방장관과 함께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면회의가 아닌 화상회의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윤희 합참의장의 미국 출장 계획은 일단 취소됐다. 다만 한민구 국방장관은 23일 워싱턴에서 SCM을 열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열리는 MCM에서는 최 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최근 북한의 위협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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