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밝혀…
北, 朴대통령 ASEM발언 비난 "남북관계 망치는 정치적 도발"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의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2차 고위급 접촉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은 지난번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 있었던 (남북 고위급) 오찬 회담에서 합의된 것으로 지장 없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최근 계속해서 군사적 도발이나 정치적 비난 공세를 해오고 있지만, 북 스스로 합의를 파기하거나 남북 관계의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 한 대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주 수석은 북한이 지난 16일 군사회담의 내용을 공개하며 회담 결렬 책임을 남쪽에 전가한 것에 대해 "(북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남북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해왔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북핵과 북한 인권 문제는 남북 대화와 별개로 국제사회에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주 수석은 "북한 핵과 인권은 남북한의 문제이기도 하면서 국제사회의 문제"라며 "북한도 능동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좋은 권고를 해주도록 하자는 그런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면서 "다른 나라도 북한과 대화를 하면서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해 인권 문제 개선과 핵 문제 해결을 종용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북이 이중성을 벗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치는 정치적 도발이며 모처럼 마련된 (남북) 대화의 분위기를 망치게 하는 엄중한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주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은 지난번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 있었던 (남북 고위급) 오찬 회담에서 합의된 것으로 지장 없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최근 계속해서 군사적 도발이나 정치적 비난 공세를 해오고 있지만, 북 스스로 합의를 파기하거나 남북 관계의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 한 대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주 수석은 북한이 지난 16일 군사회담의 내용을 공개하며 회담 결렬 책임을 남쪽에 전가한 것에 대해 "(북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남북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해왔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북핵과 북한 인권 문제는 남북 대화와 별개로 국제사회에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주 수석은 "북한 핵과 인권은 남북한의 문제이기도 하면서 국제사회의 문제"라며 "북한도 능동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좋은 권고를 해주도록 하자는 그런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면서 "다른 나라도 북한과 대화를 하면서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해 인권 문제 개선과 핵 문제 해결을 종용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북이 이중성을 벗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치는 정치적 도발이며 모처럼 마련된 (남북) 대화의 분위기를 망치게 하는 엄중한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조선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