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 인사들이 중동지역에서 술을 만들어 팔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7일 "10월초 중동의 한 국가에서 북한인 5명이 체포됐다"며 "3명은 술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고 2 명은 마약을 소지한 혐의"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들 중 술을 만들고 판매한 이들은 바로 추방됐으며 마약을 소지한 이들은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5명은 모두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제3국 출신 인사의 명의로 차량을 빌려 활동했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 2명은 현지에 진출한 북한 건설회사 소속의 운전수고 간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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