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예술단(단장 김신옥)이 '춤으로 하나되는 시공(時空)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7시 양양 문화복지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제18회 양양연어축제와 가을 문화의 달을 맞아 예술단을 초청해 열리는 것으로 공연을 통해 국민적 화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한다.

'평양예술단'은 탈북자들로 구성됐다.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재능있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크고 작은 지역축제, 시민 행사, 음악행사 등 연간 140회 이상 활발한 공연을 개최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초 서구식 현대적 기법의 춤을 창작하고 공연한 '최승희' 선생의 유작 및 창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북한공연 작품 그대로 재현하고 옛 부터 내려오는 고전전통문화를 공연할 예정이다.

우리 전통고전 무용의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며 잠시나마 갈 수 없는 북한으로 '시공 (時空) 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임진강(통일염원의 창작무용), 아리랑연곡(여러지역의 아리랑 모음곡), 아박무(아박을 이용한 궁중무용), 물동이춤(민속무용), 사당춤(남녀 3인 민속무용), 칼춤, 아코디언 독주, 북한창법의 중창 및 독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신옥 단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양양연어축제를 축하한다"면서 "평화통일이 돼 남북한 주민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양군홈페이지(http://www.yangyang.go.kr)에서 17일까지 예약접수를 받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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