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리어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퇴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이 유지돼왔지만 전략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특히 “북한이 핵물질을 무기화하고 이를 이동식 미사일에 장착하려는 시도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라클리어 사령관은 지난 7월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 확산에 대한 야망이 계속되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라클리어 사령관의 후임으로 해리 해리스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지명했다.

하와이에 본부를 둔 태평양사령부는 미군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32만 명의 병력과 6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한 미군 최대의 사령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