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회장 채난석)는 지난 2일 북한출신 대학생 8명에게 교재비 20만원씩 총 160만원을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후원금을 받은 학생은 ‘어르신 사랑 나눔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북한출신 대학생들로 지난달부터 한달에 두번 관내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식과 설거지, 말벗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채난석 민주평통 마포구협의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환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교재비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학생들을 민주평통 마포구협의회의 명예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북한출신 학생들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민족염원인 평화통일의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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