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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탄도미사일 수직발사관 식별"…군 분석중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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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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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북한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잠수함 부대에서 잠수함을 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4.6.16/뉴스1 © News1

북한 잠수함이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군 당국이 공식 인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이 잠수함에 미사일을 탑재해 실제 운용하고 있다는 첩보는 없으나, 최근 북한 잠수함의 미사일 탑재 가능성이 일부 식별돼 한·미 공조 아래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 탑재용 수직발사관을 식별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 수직발사관을 이용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지상에서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로미오급(1800톤급) 20여척 ▶상어급(300톤급) 40여척 ▶잠수정급 (130톤급 미만)1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합참의 분석 외에 북한이 이보다 대규모 잠수함을 갖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뉴스1
실제 세계적 군사연감인 ‘제인 함정 연감’ 에서는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골프급(3000톤급)과 로미오급을 포함해 40개의 퇴역 잠수함을 사들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수직 발사대는 1800톤급인 로미호급 잠수함에는 장착할 수 없지만, 3000톤급 이상에서는 수직발사대를 이용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러시아제 퇴역 잠수함을 들여온 뒤 다시 가공해 3000톤 이상 규모인 골프급 잠수함을 비밀리에 개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북한이 실제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되면 북한이 한반도에 가하고 있는 미사일 위협은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게 된다.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해 2020년대 초반을 목표로 종합 탐지 시스템 ‘킬 체인(Kill Chain)’을 구축 중인데, 이 킬 체인으로도 잠수함은 사실상 식별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합참은 “북한이 SLBM 발사가 가능한 골프급 잠수함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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