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경협의 상징으로 불리는 압록강 하구의 황금평 경제특구 개발사업은 최근에도 별다른 진전 없이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본지 취재진이 근접해 살펴본 황금평 부지는 철조망이 쳐진 채 대부분 논밭으로 남아 있었다. 현장 사무실로 보이는 초라한 건물 1채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관리동 건물은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북한과 중국은 2011년 이후 황금평 지역을 정보, 관광 문화, 현대시설농업, 경공업 등 4대 산업을 중심으로 지식밀집형 신흥경제 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작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중국은 황금평 개발을 위한 신압록강대교를 10월 말 개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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