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13-2014 북한 재난 지원 사업’에 13만 유로, 미화로는 17만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이번 예산이 북한의 재난 피해를 미리 줄이고 재난 관리를 더욱 효율화함과 동시에,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 등에 분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 이번에 제공한 예산으로 북한의 재난 관리 사업이 황해북도 등에서 진행돼 왔습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대북 사업은 주로 북한 황해북도와 평안남도를 중심으로 펼쳐져 왔으며, 북한 주민 총 2만 5천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구는 이번 예산으로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을 제공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구의 대북 재난 관리 사업은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산사태나 침식을 막을 수 있는 과일 나무의 묘목들을 심는 사업과, 홍수로 가옥이나 농경지가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방 둑을 세우는 일 등이 포함됩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또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995년부터 시작해 식량, 재난 등 전체 대북 사업을 위해 총 1억 3천 500만 유로를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이 계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이어, 올해 홍수 피해에 대한 구호 요청이나 정보는 아직 없다면서 필요할 경우 특별 예산이 추가로 더 편성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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